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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일상 호주 일상] 중고 옷 마켓 Suitcase Rummage 후기

by 밀림베어 2023. 4. 16.

지도

일요일마다 열리는 중고 마켓인 Suitcase rummage에 다녀왔다. 직역하면 '캐리어 뒤지기'이다. 말 그대로 캐리어에다 입던 옷 등을 잔뜩 담아와서 펼쳐놓고 판매하는 특이한 마켓이다. 핸드메이드 장신구를 파는 사람들도 있다.

표지판

지역 상인들을 지지하고 물건을 재활용 하는 데에 의의를 두는 행사였다. 호주는 이런 식으로 재활용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전경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사람도 무척 많았다. 알고 보니 브리즈번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에서도 열리는 큰 마켓이었다.

전경2

이런 곳은 현금을 꼭 챙겨가는 게 좋다. 계좌이체를 할 수도 있지만 번거로우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 op shop이나 시내 옷 상점보다 오히려 더 트렌디한 옷이 많다고 느꼈다. 잘 찾아보면 괜찮은 옷을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보통 5~10불이고 비싸도 20불 안팎이다. 거기다 흥정도 할 수 있다.

옷
옷2

위 두가지 옷을 합해서 5불 주고 샀다. 깨끗하고 귀엽다.

옷3

이 얇은 남방은 상태가 아주 좋았고, 10불에서 흥정하여 5불에 샀다.

 

상태 좋은 옷만 있는 것은 아니며, 옷걸이에 걸려있지 않아 구경하는게 불편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은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중고 옷 구매에 관심 있다면 한 번 들러 보길 추천한다. 

 

다음에도 호주 일상 포스팅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