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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일상 : 괜찮은 op shop(구제샵) 추천 - 패딩턴 오늘은 브리즈번의 Paddington이라는 동네에 있는 op shop을 다녀왔다. op shop이란 opportunity shop의 줄임말로, 저렴한 값에 중고 물품을 파는 가게를 의미한다. 호주에는 이런 op shop들이 많다. 호주에 와서 열 군데 넘게 op shop를 다녔지만 이번에 간 곳이 가장 괜찮아서 소개하려고 한다. [RSPCA Op Shop - Paddington] 공휴일 제외하면 일주일 내내 문을 여는 op shop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 op shop을 다니면서 옷들이 너무 헌 티가 나고 촌스러워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다른 샵들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상태가 좋아서 놀랐다.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참 깔끔해서 좋았다.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은 물건이 많았다. 종류도 다양했다. 또 다른.. 2023. 4. 17.
[브리즈번 일상 호주 일상] 중고 옷 마켓 Suitcase Rummage 후기 일요일마다 열리는 중고 마켓인 Suitcase rummage에 다녀왔다. 직역하면 '캐리어 뒤지기'이다. 말 그대로 캐리어에다 입던 옷 등을 잔뜩 담아와서 펼쳐놓고 판매하는 특이한 마켓이다. 핸드메이드 장신구를 파는 사람들도 있다. 지역 상인들을 지지하고 물건을 재활용 하는 데에 의의를 두는 행사였다. 호주는 이런 식으로 재활용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사람도 무척 많았다. 알고 보니 브리즈번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에서도 열리는 큰 마켓이었다. 이런 곳은 현금을 꼭 챙겨가는 게 좋다. 계좌이체를 할 수도 있지만 번거로우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 op shop이나 시내 옷 상점보다 오히려 더 트렌디한 옷이 많다고 느꼈다. 잘 찾아보면 괜찮은 옷을 아주 싸게 살 수 있.. 2023. 4. 16.
[브리즈번 여행 브리즈번 일상] 호주 야시장 Eat Street Northshore 후기 이번 나들이에는 브리즈번의 해밀턴에서 열리는 Eat Street Northshore라는 나이트 마켓에 다녀왔다. 이 마켓이 열리는 장소는 옛날에 컨테이너 부두였다고 한다. 금, 토, 일요일에 오후 4시부터 9,10시경까지 열린다. 나는 토요일에 갔다. 오픈 시간부터 사람이 무지 많았다. 현지인 핫플인 듯 했다. 이곳은 입장료가 있는데, 1인당 5불이다. 12세 이하 아이들은 무료 입장이고, 4명이 같이 오면 15불만 내도 된다. 현금은 안되고 카드로만 가능하다. 물론 애플페이는 된다. 규모가 정말로 꽤 크다. 수십 개의 음식 부스들이 있다. 아시아, 유럽, 남미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식사류, 디저트류, 음료, 술 등 종류도 다양하다. 테이블과 좌석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 2023. 4. 16.
[브리즈번 여행 브리즈번 일상] 인공해변 Street’s beach와 The collective markets 후기 이번에는 관광객 모드로 도심 속 볼거리들을 찾아 나섰다. 목적지는 인공 해변인 Street's beach와 그 옆의 야시장(?) The collective markets!! 다리를 건너 강가로 난 길을 걸었다. 브리즈번의 청명한 하늘과 4월의 적당한 기온!!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 [Street's beach] 꽤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물은 차가운 편이지만 얼음장 같지는 않다. 도심 한가운데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아이들이 많아서 활기가 넘쳤다. 규모도 작지 않다. 수심도 최대 1.8m라고 적혀있었다. 가만히 앉아 식당가에서 들려오는 라이브 공연에 귀기울이며 해질녘 도시를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만약 근처에 살았다면 정말 자주 왔을 것 같다. [The coll.. 2023. 4. 15.